창작물에 대한 고민
타임라인이 달라지고, 좋아하던 작가가 펜을 놓고, 사라졌던 것들이 AI로 돌아오고.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일이 겹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창작이란 뭘까
사람이 시간 들여 만든 것에 가치가 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AI가 등장하면서 그게 흔들렸습니다.
결과물만 보면 구분이 안 될 때, 과정이 중요한 건가 결과가 중요한 건가. 솔직히 바로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좋은 그림"의 기준은 뭘까.
누가 그렸는지가 그 기준에 포함되어야 할까.
소비자로서의 나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보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그림을 찾아다니고, 좋아하는 작가를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AI 그림은 편리합니다.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볼 수 있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이 누군가의 생계를 위협한다면, 그걸 알면서도 편리함을 누려도 되는 걸까.
답이 없다는 것
이 고민에는 답이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기술 발전은 막을 수 없고, 창작자가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고,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전부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 어려움을 그냥 안고 사는 수밖에 없는 걸까. 아니면, 적어도 같이 이야기는 할 수 있는 걸까.
그 생각이 점점 커졌어요.